[상수역] 인도음식점 맛집 - 예티 2번째 이야기

 

 

저번에 식빵이랑 같이 포스팅 했었던 글을 보고, 친구가 예티에 가보싶다고 하여 몇 일 만에 재 방문 하게 되었는데요. 친구의 남자친구도 급 합류하게 되어 오늘은 셋이서 함께 하였습니다. 식빵이는 오늘 당직이라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하였네요.

저번에는 낮에 갔었는데 오늘은 저녁에 가서 길을 헤멜 뻔 했지만, 저번에 포스팅 한 글을 참고하여 잘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주인 네팔아저씨가 반갑게 맞이해 주셨어요.

 

식당 찾아가시는 길과 가게 내부 분위기가 궁금하시다면 예티 처음 방문했을 때의 글을 참고 해주세요.^^

-----------> https://0906hh.tistory.com/29

 

 

오늘도 원래는 저번처럼 단품으로 시켜서 먹으려고 했는데요. 저희가 힘겹게 메뉴판 공부를 하는 것을 보시던 네팔 주인아저씨의 세트가 낫다는 추천으로 오늘은 디너 세트로 주문하였습니다. (이 커플이랑 같이 뭐 사러가면 안되겠어요. 귀가 팔랑팔랑~ 저 까지 팔랑귀니 안될 것 같습니다. )

굳이 포스팅 했었던 곳을 또 하는 이유를 물어보신다면, 이번에 먹은 세트가 너무 괜찮아서 소개시켜 드리고 싶어 2탄까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3인 디너세트 주문 시 커리 2종류, 음료 각 각 1잔씩, 난 2종류는 직접 선택해 주셔야 됩니다. 세트에 포함되어있는 메뉴들은 나오는 순서대로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가격은 55,000원 입니다.

 

음료는 와인, 라씨, 밀크티 중 선택해야 하는데요. 저희는 음료는 딸기, 플레인, 바나나 라씨를 주문했습니다. 금방나오더라구요.

 

 

▲ 라씨

 

 

▲ 그린샐러드

 

라씨는 요거트 맛? 이었어요. 그린샐러드 위에 소스가 망고 맛(?)이 였는데 입맛에 잘 맞더라구요. 달콤하고, 아삭아삭~ 에피타이저로 딱이였습니다.

 

 

▲ 사모사

 

이 음식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사모사라고 하는데 감자와 야채를 넣어 만든 인도식 만두라고 합니다. 접시에 덜어 반을 갈라봤더니 안에 감자와 야채들이 들어있었어요. 커리향이나면서 고소하더라구요.

 

 

▲ 탄두리 치킨 & 탄두리 프로운

 

탄두리치킨과 프로운이 같이 나왔습니다. 3인세트 메뉴답게 먹다가 싸우지 말라고 갯수 딱 맞춰서 주시더라구요. 치킨은 다리 3쪽, 가슴쪽 부위 3쪽, 새우 3마리 ㅋㅋㅋ 안싸우고 잘 나눠먹었습니다! 탄두리 치킨이 빨개서 매워보이는데 전혀 맵지 않더라구요. 새우도 먹기 좋게 손질 되어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치킨마크니

 

 

▲ 프로운 칠리

 

예티 방문 후기 1탄에 맛있었지만 먹다보니 좀 느끼했어서 다음엔 매운 커리를 하나 시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었던거 기억하시나요?  그래서 오늘은 친구가 먹고 싶은 치킨 마크니와 매콤하다는 프로운 칠리 커리를 시켰습니다.

치킨 마크니는 토마토 맛이 조금 더 느껴지는 로제 파스타 소스맛이었구요. 프로운칠리는 엄청 익숙한 맛이었는데 양념치킨소스 비슷한 맛이었어요. 살짝 매콤은 했지만 달달해서 전체적인 느끼함을 딱히 잡아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 스위트난, 갈릭난

 

세트를 주문하면 플레인 난으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해서 스위트난, 갈릭난을 주문하였습니다. 사진에서는 크기가 잘 가늠 안되시겠지만 엄청큽니다. 갈릭난은 플레인난과 비슷하지만 살짝씩 마늘 향이 났구요. 스위트난은 위에 꿀이 발라져있어 고르곤졸라를 먹는 것 같았어요.

아 참! 밥도 나왔는데요. 사진이 없네요. 먹을 때 기침하면 밥알 다 날아갈 것 같다는 차왈! 인도식 밥. 그것도 세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인도음식점 갔을 때 세트로 먹어보고는 가격에 비해 가성비 별로다는 느낌을 받아 처음 예티 방문 했을 때, 단품으로 주문했었는데요. 예티는 가격도 다른 곳들에 비해 많이 비싸지 않고, 세트메뉴도 더 다양해 여러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양도 먹기에 충분하다 못해 많아서 꽤 많이 남기고 왔어요. 생각보다 맛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으니 두려워 하지 말고 여러가지 주문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 세트를 추천해주신 아저씨 감사합니다. 저와 같이 세트에 홀려준 귀 팔랑이 친구들도 고마워요~♥

 

친구돈주고 사먹은 맛집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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