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가기 전 마지막 굴을 먹기위해 식빵이는 동네의 가까운 굴 전문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간 그 곳은 바로 신당동 어촌 입니다.
신당동 어촌
서울 중구 다산로42길 62 (신당동 133-38)
02-2233-6674
저희는 이곳을 처음 방문했는데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자리가 너무 좁더라구요. 화장실을 가려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해리포터의 9와3/4 승강장도 아니고 숨어있는 넓은 룸과 자리가 있더라구요. 단체 손님도 충분히 예약 가능한 신당동 어촌 이네요.
메뉴판 입니다.
저희는 처음 정한 목표 그대로 굴찜을 주문했고, 해물알탕과 굴라면을 추가했습니다.
굴추가, 고기추가도 가능하네요.
기본 반찬은 고추, 마늘, 쌈장, 단무지무침, 시원한 콩나물배춧국이 전부입니다.
서비스로 아주 신선한 석화가 나왔습니다. 셋이서 싸우지 않고 딱 두 개씩 나눠 먹을 수 있네요.
석화위에 마늘과 초장, 와사비를 얹어 한 입 스윽 먹어봤습니다. 크으~ 도저히 소주 한 잔을 뺄 수 없더라구요.
소주가 먹고싶어서 굴을 먹은게 아니고 굴을 먹으니 소주한잔 생각난거에요!!
사진 찍느라 바빴던 식빵이는 짠 못했네요.
이어서 굴찜이 나왔습니다.
뜨거운 굴 껍질을 벗기기 위해 장갑은 필수! 입니다. 풀파츠를 장착한 우리들 시원하게 굴 까봅시다!
와우.... 이 굴 실화임? 굴 크기가 작지도 않았는데 속까지 실하게 차있더라구요. 한 입 가득 차더라구요.
굴라면도 나왔는데요. 굴 덕분에 시원한 국물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남자셋이서 세 입 컷, 한 것은 안비밀~
마지막으로 나온 해물알탕입니다. 쌉싸름한 미나리가 얹어있는 해물알탕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굴 덕분에 슬슬 배가 차오르고 입이 느끼해질 때 즈음 해물알탕으로 느끼함을 씻어내리면서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었습니다.
오잉? 보물찾기 게임인가? 굴찜 아래에 계란도 깔려있네요?
계란을 잘 까서 해물 알탕에 집어넣어 국물과 같이 떠먹었어요. 노란자가 완전히 익지 않은 촉촉한 반숙에 얼큰한 해물알탕 국물까지 같이 먹으니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겨울이 거의 끝나갈 때 쯤, 이번 겨울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던 굴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완전히 겨울이 끝나가기 전 굴로 보양 어떠세요?
*내돈주고 사먹은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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