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빵이식빵이 자세히보기

일상/대빵이♥식빵이

2019년에는 '기억찾기' 프로젝트!

대빵이. 2018. 12. 31. 02:11
반응형

안녕하세요. '요즘 대빵이가 안보이네' 생각하신분들 계신가요?

제가 요즘 뜸했다는 걸 아신다면 감동.... 식빵이가 잘 지키고 있었나요?

저는 친구와 대만여행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오늘 귀국해서 엄청 피곤했었는데 갑자기 멀쩡 해져서 인사드리고 싶어 노트북을 켰습니다. 이제 자정이 지나 오늘이 12월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죠.

2018년도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오늘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1월1일 까지 연휴이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저와 식빵이는 출근을 하기에, 올해에도 마지막날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3년이 넘었지만 31일을 함께 한 날이 없었네요. 갑자기 눈물이...ㅎㅎㅎ 저희는 31일에 각자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저는 일을 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여러분들은 올해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예전보다 기록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져서 각자 자신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억하려 기록하는 방식은 다양하실 텐데요, 저는 꼼꼼히 기록하는 성격도 아니고 오로지 저의 머릿 속 기억에만 의존해 왔었는데 점점 이제 한계가 오더라구요.

기억력도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기억나지 않는 것 투성이고, 특히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들이 더 기억에 남기도 하구요. 또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밤낮이 자주 바뀌어 날짜 감각까지 없을 때가 참 많습니다. 원래 저만 그래서 식빵이가 항상 기억과 날짜를 다시 잡아줬었는데, 식빵이도 1년 전부터 당직근무를 하다보니 저와 똑같은 증상을 보이더라구요. 어떠한 일이 오늘 일어난 것인지 어제였었는지, 둘다 헷갈리니까 기억이 마구마구 뒤엉킬 때가 있어요.

 

그래서 몇 달 전부터 함께 했던 것이나 그 날의 감정, 또한 저희 둘 만의 얘기 뿐만 아니라 각자 개인적인 것들도 기록을 해 보면 어떨까 하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저희는 19년을 맞이하기 앞서 함께 기록하는 다이어리를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생각은 마치 교환일기를 쓰듯이 한 곳에 기록하려고 했었는데 그러면 지극히 둘만의 얘기만 담길 것 같아 각자 자신의 노트에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기록한지 몇 일 안되긴 했지만, 몇일 전으로 돌아가 그 날 쓴 글을 읽으니 순간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다시 느껴지더라구요. 저의 글씨 체에 그날의 컨디션과 기분까지 느껴지기도 하구요. 

 

동영상이라던가, 사진, 핸드폰의 캘린더 등으로 중요한 것이나 순간을 기록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직접 쓴 글을 보면서 느껴지는 감정은 또 다를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희는 일기 까지는 아니고 간단히게 주간 노트에 기록하는 중이랍니다. 더 쓰고 싶은 날엔 free note를 활용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꾸준히 쓰는 게 중요하다 싶어 기록하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게 작은 곳에 쓰고 있어요. ㅎㅎㅎ

 

여러분도 내년에는 '나 또는 우리 기억하기'프로젝트 어떠신가요? 신년을 맞이하여 다이어리 사신 분들 많으실텐데, 일정 뿐만 아니라 간단히라도 그 날의 감정이나 생각들을 적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12월 31일 새벽의 감성글 같기도 하지만, 그저 대빵이 식빵이의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8년도 마지막 날 잘 보내시고 내년에도 힘차게 달려보아요. 저는 대만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HAPPY NEW YEA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