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보통으로 나들이 하기 좋았던 오늘, 식빵이와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동네 벚꽃은 아직 해 잘드는 곳만 활짝 펴 있는 상태라... 갈지 말지 고민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거의 만개 수준이었던 석촌호수! 군데 군데를 빼고는 팝콘 마냥 팡팡!! 다 펴있더라구요.^^
하지만 기사로도 많이 났듯이 눈치게임 대 실패, 예상은 했지만 정말 인파가 어마어마 했었습니다.
오늘 갔었던 석촌호수 벚꽃 축제 사진 한 번 보실래용?
들어서자 마자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늘어선 인파들, 줄서서 구경했어요. 호수 쪽에는 호수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는데, 끼어서 사진 찍기 어려울 정도더라구요.
너무 예쁘죠? 저희는 영화보고 4시 쯤 도착했더니 허기져서 오는 길에 먹을 것을 사왔기 때문에... 일단 벚꽃은 제쳐두고앉을 곳을 찾으러 헤맸습니다. ㅠㅠ 자리 찾기 너무나 힘들었어요...
오는 길에 사온 한솥도시락 (동백, 치킨마요 덮밥), 떡볶이~ 겨우 자리잡은 벤치에 앉아 펴놓고 먹기 시작했어요. 별거 없지만 경치 좋은 야외에서 먹으니 꿀맛이더라구요.^_^
꽃 장식들과 전등들~ 아직 어두워 지지 않았는데 켜져 있더라구요. 저녁에 와도 이쁠 것 같아요.
가랜드도 걸려있고,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지나다니는 길 위에 걸려있어 배경으로 찍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능력자분들은 잘 찍으실거에요.ㅎㅎ
공연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자리 빈 곳 없이 가득 차있죠? 역시 일요일의 힘인가요?
벚꽃 축제 기간에는 계속 여러가지 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먹을 것 파는곳도 있지만...줄이 너무 길어요오. 맥주가 한 잔 땡기긴 했지만 패스~!!
아트 마켓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 쪽 길이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 같아요.
다리 밑에는 전시도 하고 있네용. 여기는 좀 한산 하죠?
동호 쪽 (벚꽃 아트마켓 있는 길)이 벚꽂도 많이 펴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다리 밑을 지나 서호 쪽 (롯데월드 쪽)으로 가니 사람이 생각보다 더 적고 이쪽은 개나리까지 펴있어서 저는 더 더 좋았어요.
개나리랑 벚꽃이랑 찰칵찰칵~
그리고 저희는 열심히 호숫가 주변에서 벚꽃과 함께 사진찍으려 애썼었는데, 나중에 보니 오히려 호숫가 말고 위쪽으로 올라가서 사진찍는게 예쁘게 담기더라구요. 그럼 다리부터~ 머리까지 벚꽃 배경으로 나와 더 예쁩니다!!
벚꽃 활짝 많이 폈으니 서둘러 구경하러 가세요~!! 이러다 갑자기 비라도 오면 다 떨어져 버려서 못보잖아요오~
저희도 오늘 인파에 치여 힘들긴 했지만 예쁘게 나온 사진들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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