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조개에 빠지고 싶은자! 조개포차로 오이소오~

 

어느 추운 겨울날, 조개구이가 먹고 싶어진 대빵이와 대빵's 친구는 오이도로 떠났습니다.

전에 오이도에 전철타고 갔었던 대빵이는 엉덩이에 구멍이 날뻔 했었는데요.

이번엔 친구가 사당에서 빠르게 가는 버스를 찾아서 금방 날아갔어요.^^

서울에 사시는 분들 버스타고가세요.!!

 

 

오이도에 조개집 엄청 많은 거 아시죠?

저희도 어디로 갈지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리뷰 많고, 사람들 많이가는 조개포차를 선택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대기 할 수도 있다는 리뷰를 보곤, 네이버예약 하고 갔어요.

 

 

 

 

조개포차 오이도점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215 (정왕동 2031-17)

평일 10:00 - 03:00 연중무휴

주말 09:00 - 03:00 연중무휴

 

 

1,2층을 넓게 쓰고 있는 조개포차! 이 날 너무 추워서 밖에서 조개 구경할 새도 없이 안으로 들어갔어요.

 

 

 

메뉴을 정독하였으나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보통 커플메뉴나 무한리필을 선택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오이도에서 조개구이 무한리필을 먹었을때, 한 판 정도 더 리필 해서 다 먹지도 못하고 질린 기억이 있어,

친구와 저는 무한리필이 아닌 '커플메뉴 치즈조개구이 + 왕새우소금구이' 를 선택했습니다.

 

 

수저와 함께 셋팅 해주시는 쫀드기!

저 쫀드기 덕후인건 또 어떻게 아시고... (쫀드기 때문에 사실 ++점수 얻고 대빵이의 마음을 사로잡음)

 

 

 

연탄 불이 올라가고, 수제비가 든 조개탕이 먼저 불위로 올라갔습니다.

근데 불 넣어주시기 전에는 정말 추웠어요.ㅠㅠ 불을 많이 써서 일부러 난방을 덜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랑 저는 오들오들

 

 

 

조개탕의 뒤를 이어 나오는 콘치즈, 제육볶음, 라볶이

(라볶이는 뒤에서 나옵니다. 불위에 놓을곳이 없어 나중에 먹었어요.)

조개랑 콘치즈랑 같이 먹으니 진짜 맛있었어요. 콘치즈는 더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당!!

 

친구랑 저랑 어리둥절... 아니 뭐가 이리케 나오지유...저흰 조개먹으러 왔는데요?

그 와중에 쫀드기 불판에 올려놓은 저...

아 진짜 맛있어요. 쫀드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개집 리뷰하다 쫀드기 찬양

 

 

 

헐 헐!! 조개 등장!!

저희 조개구이 먹으러 온 것 맞나봐유...

사진에서 처럼 치즈가 조개 위에 셋팅 된것도 있고 나머지 조개들은 굽다가 입을 벌리면

치즈를 넣어서 먹으라고 그릇에 치즈를 따로 담아다가 주셨어요.

 

 

 

왕새우소금구이도 등장!

생각보다 크고 오동통했던 새우들. 친구랑 신나게 까먹었습니다.

저는 새우머리 못먹는데, 친구는 새우 몸통은 까서 먹고 머리는 또 한번 불위에 구워가지고 먹더라구요.

 

 

 

위에 올려놓았던 콘치즈, 제육볶음은 조리 후에 빼놓고 라볶이를 올려놓고 옆에 가리비들을 굽기 시작했어요.

살짝 입을 벌리면 숟가락으로 숑숑 치즈들을 넣어주면 됩니다.

 

 

 

잘 조리된 라볶이 맛이 아주 일품!!

무엇하나 맛이 없는게 없네요.

 

 

 

최고의 소맥 비율을 안다는 친구

근데 딱 봐도 그냥 제멋대로 비율ㅋㅋㅋㅋ 자꾸 그 맛이 아니라면쓰어....잘못조제됬다면쓰어!!!

결국 이 날, 최고의 소맥은 맛보지 못했습니다.

최고의 소맥 비율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흐흐

 

 

 

이번엔 석화구이!

처음에 조개들 나왔을때 호일에 싸여 있던 친구들이 석화인데요.

껍질이 튈 수 있어서 호일에 넣어둔거라고 하는데,

저흰 그것도 모르고 호일 까서 올려놨지 뭐에요. 하하

나중에 보니 다~적혀 있더라구요.

 

 

 

대왕키조개~~

 

 

 

저 대왕키조개 껍질도 튀더라구요. 옆에 석화올려 놓은거 보이시죠.ㅋㅋㅋ

직원분이 조개랑 같이 설명 적힌 종이 주실텐데, 잘 읽어보시고 구우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저희처럼 몸이 먼저 나가시면 안되유...ㅎㅎ

 

 

 

네이버 예약해서 서비스로 나온 왕새우 튀김과 밑에 키조개치즈파스타

미리 튀겨놓은 식어빠진 새우일줄 알았는데, 따끈따끈한 튀김이라 더 맛있었어요.

 

 

 

직원분을 부르면 이렇게 호일 접시에 조개는 잘라서 셋팅 해주시는데요.

 쓱쓱 섞어서 먹어보니 맛은 괜찮은데,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예전에 무한리필 조개 먹고 실망이 컸었는데, 조개포차는 여러 어울어지는 메뉴들도 많이 주고,

다양하게 조리해 주셔서 그런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 진짜 많았는데 친구랑 다 먹었어요.

 

다른건 대부분 다 만족 했는데, 앞에서도 얘기 드렸지만 진짜 추움요...조개 다 구워 먹었는데 불 더 넣어달라고 요청했었어요.ㅠㅠ

 

조개집에 라볶이 제육 왜 주냐 이런분들은 거르시고, 다양한 메뉴와 함께 어우러지는 조개들을 맛보시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네요.

 

아참..... 집 서울이시면 일찍 먹기 시작하세요...

친구랑 조개 9시까지 먹고 카페 갔다가 집가려고 하니 근처 정류장들은 차가 다 끊겼더라구요....

먼 정류장까지 친구랑 걸어가는데 눙물이 날뻔...

귀신 나와서 잡아가도 아무도 모를정도로 사람도 없고 차도 없었습니다...

 

*내돈주고 사먹은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