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방콕 첫 구경지는 조드페어(쩻페어) 야시장이었는데요.
MRT를 타고 Phra Ram9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에 도착해서 별로 안걸었는데, 바로 야시장입구가 보이더라구요.
비행기에서 기내식 먹은게 마지막 식사라 너무너무 배고파서 아사할 직전이었어요.
그래서 식빵이와 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한자리 남아있어서 겨우 착석했습니다. 6시 안되서 갔는데, 벌써 사람이 많더라구요.
(너무 배고파서 사진도 못찍었었는데, 나오는 길에 찍었어요..줄이 점점 길어지더라구요.)
메뉴판과 주문서를 주셨습니다.
배고파서 그림은 눈에 들어오는데, 글이 너무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눈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유명하다던 랭쎕과 한국에서 자주먹던 모닝글로리! 오믈렛까지 주문하였습니다.
랭쎕은 큰 거 시켜서 사진찍어야 되는데, 아무래도 방콕에서 접하는 첫 음식이다보니 좀 걱정되어서 작은거를 시켜서 먹어보고 맛있으면 추가하기로 하고, 제일 작은 사이즈(S)를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사이에 당보충을 위해 콜라를 마셨습니다. 콜라 한 입 마시니 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맥주 거품이...ㅎㅎ;; 저는 한 입만 먹어보고 싶어서 조금 따라 먹어봤어요.
근데, 맛을 판단하기전에 너무 미지근해서 아쉬웠습니다. 흑흑
주문한 랭쎕이 나왔습니다.
작은 사이즈여서 소박하죠?
큰뼈 한덩이 나오더라구요.
기대하고 고기 한 점 떼서 입에 넣었는데, 우잉?
전 약간 짭짤하고 매운맛을 생각했는데, 실제 맛은 밍밍한데 맵고 약간 시큼한맛? 이었어요.
식빵이도 생각했던 맛이 아니여서 더 시키지 않기로 했답니다..;;
다음으로 나온 모닝글로리와 오믈렛!
저희는 사실 모닝글로리와 오믈렛을 더 맛있게 먹었는데요.
진짜 별거 없죠?
그냥 밥에 계란 얹어준건데 배고파서 맛있더라구요.
오믈렛에 모닝글로리 얹고, 고기까지 살짝 얹어 먹으니 시큼한 맛도 덜나고 괜찮아서 이 조합으로 계속 먹었습니다.
랭쎕을 기대 엄청 했는데... 저희는 정말 향신료 초초초초초보에 한국인입맛인가 봅니다.
우리나라 뼈해장국 최고!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시장에 사람이 진짜진짜 많았고, 식당들은 거의 다 줄서야 먹을 수 있더라구요.
안쪽에 있는 고추 그려진 간판인 가게가 랭쎕이 맛있다고는 하던데, 더 시도해보고 싶진 않았어요. 줄도 엄청 길었거든요.
태국음식 말고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니 조금씩 시켜서 이것저것 먹어보기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후식으로 땡모반 한 잔 마시고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이상 조드페어(쩻페어) 야시장에서 랭쎕 먹은 후기였습니다.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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