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대빵이입니당. 왜 이렇게 오랜만 같쥬? 오늘 쉬는 날이라 어제 밤 퇴근 이후부터 티스토리 구경하러 다니는데 정신이 팔려 제 블로그 포스팅 하려던 걸 또 미루게 되었네요. 그냥 자야지~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준 그 무엇! 때문에 잠들지 않고 그것을 보여드리려 컴퓨터를 켰습니다.
뭘까요?
두근..
둑흔..
세근...
네근....
그것은 바로 눈알들......!!
처음에 비주얼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지금도 하리보 젤리를 먹고 있는 저는 젤리 덕후인데요. 이런 젤리는 난생 처음 보네요. (혐짤주의)
동생 친구가 독일 직구로 산 눈알 젤리라고 합니다. 굳이? 왜 눈알을? 게다가 직구로? 얼마나 맛있길래? 하고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포장 까는 것도 무섭네요.
조심스럽게 까보았더니 쫀득하다 못해 찐득한 눈알이 나왔씁니다. 충혈이 벗겨진 새하얀 눈알~?
만져보니 물컹하고 이상했습니다. 학창시절 소 눈 해부 실습이 너무 싫었어서 이 젤리도 벌써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이제 먹어볼 차례인데요. 선뜻 먹고싶다는 마음이 들진 않았지만 냠냠!
역시 생각처럼 물컹했는데요. 한입 베어보니 새콤달콤한 시럽같은게 나오더라구요. 이것도 왜 하필 빨간색?
하얀 부분의 젤리식감은 쫀득하지 않고 약간 마시멜로우가 섞인 젤리의 식감이었습니다. 맛있긴 한데 저는 쫀득한 젤리의 식감을 좋아해서 그저 그랬습니다. 앞에 동공 주위 부분은 쫀득한 것 같아, 맛있는거 제일 나중에 먹고 싶은 저는 공막 부분 다먹고 앞에만 남겨놨어요.ㅋㅋㅋㅋ 갑자기 눈알의 구조 공부
역시 쫄깃쫄깃 전 이 부분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다른 색깔 눈알들도 안에 시럽 들어있는건 똑같다더라구요.
트롤리 눈알젤리 후기인데요. 직구로 샀다길래 정말 한국에 안팔까 궁금하여 찾아봤더니 정말 없더라구요. 몇몇 사이트에서 하는 공구 말고는 다 직구판매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양을 적게사면 배송비가 훨씬 비쌉니다. 구매 하실 분은 구매를 원하는 지인들과 함께 대량으로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신기한 젤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포스팅을 하지만, 저는 제 돈으로 사먹진 않을 것 같아요. 전 쫀뜩한 젤리가 좋기 때문이져~^^
무엇보다 구하기가 힘들어,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인이 준 충격의 젤리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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