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빵이식빵이 자세히보기

ㄴ/food

[오목교역] 연말에는 분위기 좋은 비스트로파니엔테

대빵이. 2018. 12. 21. 23:31
반응형

몇일 전 갔었던 오목교역 근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비스트로파니엔테' 소개시켜드릴게요.

 

 

 

비스트로 파니엔테
서울 양천구 오목로 329-6 (목동 406-258)
02-848-1717

 

 

엄마 생신이 몇 일 남지 않아, 식빵이와 저희 부모님과 식사하기로 하였는데요. 엄마가 양식을 좋아하셔서 목동 근처 레스토랑을 다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몰랐던 레스토랑이 엄청 많더라구요. 고민 하다가 위치가 좋았고, 무엇보다 방문해보신 분들의 추천도가 가장 높았던 곳이라 이 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매장 내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역시 트리가 있었고, 조명이 은은해서 그런지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천장의 별 모양 조명이 맘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있는 드라이 플라워가 밋밋할 수도 있는 곳을 채워주었습니다.

 

 

▲ 오픈 주방

 

주방이 오픈 되어 있어 요리하시면 불쇼를 볼 수 있습니다. 한참 얘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불이 천장 까지 솟아 깜짝 놀랬네요. 오픈 주방인 곳을 가면 어떤 매장들은 내부가 연기에 가득 차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메뉴를 미리 찾아보고 와서 어렵지 않게 시켰습니다.

시킨 메뉴는 빼쉐, 매콤크림파스타, 스테이크샐러드, 채끝등심스테이크!

원래 스테이크 외에 파스타 1개, 리조또 1개 시키려고 했었는데 아빠가 감기에 걸리셔서 국물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리조또를 빼쉐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 단호박스프

 

먼저 식전 스프가 나왔습니다. 단호박 스프에 크루통이 몇 개 들어 있었어요. 달콤 짭쪼름, 크리미하고 맛있었습니다. 배고파서 그런지 다들 바로 접시를 비웠더라구요.

 

 

▲ 빼쉐

 

뺴쉐 메뉴 설명에 토마토 소스에 각종 해산물을 넣고 끓인 토마토 스튜라고 써있었는데요. 면은 있는 줄 몰랐는데 면도 있어서 면치기 하면서 먹었습니다. 역시 감기 걸린 아빠가 따뜻한 스튜가 입에 맞으셨는지 엄청 잘드시더라구요. 국물흡입~ 식빵이도 이 메뉴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희한하게 뭔가 짜장 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약간 매콤하면서 여러가지 맛이 났는데 그냥 한마디로 하자면 맛있었데요. 양식을 먹다보면 자칫 느끼해 질 수 있는데, 이 메뉴 덕분에 느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리조또 대신 빼쉐를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습니다.

 

 

▲ 매콤 크림 파스타

 

 이 메뉴를 주문하기전, 사장님께 많이 매운지 여쭤봤었는데 사장님은 매운거를 아예 못드셔서 좀 맵다고 하시더라구요. 맵다고 하셔서 조금 걱정했었는데 정말 하나도 맵지 않았습니다. 사장님이 매운거를 정말 못드시나봐요.^^

크림파스타 맛의 끝에 고추맛이 조금 나는 정도 였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새우도 꽤 많이 들어있었어요.

바게트 빵에 파스타 올리고 소스 자작히 묻혀서 먹었더니 맛있더라구요. 다들 빵을 안먹어서 빵은 제가 독차지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테이크 샐러드

 

이 메뉴가 여기의 대표메뉴 입니다. 어디 갈지 고민하면서 봤던 리뷰들에서 이 메뉴는 꼭 드셨더라구요. 시켜보니 왜 그런줄 알겠더군요. 가격도 착하고 샐러드도 풍성하고 소스도 상큼하고 맛있어서 입맛을 더 돋게해 주었구요, 주인공인 스테이크 또한 맛있었습니다. 겉은 노릇하게 잘 구워져있었고 안쪽은 야들야들 제가 딱 좋아하는 굽기여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미디움 레어정도! 굽기 조정하고 싶으시면 주문 하면서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맛있었던 것 만 기억하고 있는데 식빵이가 말하는 아쉬웠던 점은 샐러드 자체가 차가운 음식인데 같이 플레이팅이 되어있다보니 스테이크가 빨리 식어 조금 딱딱 해지는 듯 했데요. 메뉴가 나오면 스테이크 건져 놔야할까요? ^^

 

 

▲ 채끝등심 스테이크

 

스테이크 샐러드만 시키기엔 4명이서 먹을 거라 스테이크의 양이 아쉬울거 같아 따로 스테이크도 주문하였습니다. 스테이크 샐러드의 고기도 "와 맛있다." 하면서 먹었는데 이 아이가 나오니 오...역시 부위가 더 좋은 부위라 다른 건가 싶더라구요. 저는 그냥 고기라 하면 다 좋아했는데 같이 먹으니 비교되더라구요. 곁들여져 있는 것 중에 동그란게 관자인줄알고 아빠가 반 썰어서 엄마 접시에 놔주었는데 알고보니 버섯이었습니다. ㅋㅋㅋ

스테이크는 먹으면서 바로 썰어 먹는 것이 썰어 놓고 먹는 것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던데, 여러명이서 메뉴를 나눠먹으면 그럴 수 없더라구요. 식빵이가 먹기 편하라고 예쁘게 잘라주었습니다. 1인 1스테이크 먹을때는 자르면서 먹는걸로!

 

제가 먹었던 메뉴들을 보여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먹어 보고 싶은게 있어서 식빵이랑 또 가기로 했어요.

저희는 와인을 즐기지 않아서 와인 대신 생맥주를 먹었는데요. 여기 와인 먹는 곳으로 유명하니 와인 좋아하는 분들에겐 더욱 추천드립니다. 와인을 잘 모르시는데 먹고 싶으시면, 사장님이 잘 추천 해 주신다고 합니다.

다른 리뷰에서 봤어요.ㅋㅋㅋㅋ

 

요즘 같은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외식하고 싶으시다면, 연인과 분위기 있게 와인 한 잔 하고 싶다면, 비스트로 파니엔테 어떤가요? 딱딱하고 클래식한 레스토랑보다는 편하게 즐기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 곳을 선택한 것이기도 하구요. 연말이니 예약은 필수 인 것 아시죠?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은 오목교역 1번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돌아 바로 나오는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시면 바로 나올거에요. 2층에 있으니 위쪽으로 잘 살펴보세요.

영업시간도 넉넉하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내돈주고 사먹은 맛집 포스팅

공감과 댓글은 저희에게 커다란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밑에 공감하트를 꾸욱 눌러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