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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시먼딩] 현지맛집 천천리 계란굴찜 후기

대빵이. 2019. 1. 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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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만여행 갔다 온지가 2주가 다 되어 가네요. 대만에서 먹었던 것들이 미뢰에서 잊혀졌지만 열심히 떠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들을 보니 새록새록 맛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만 여행에서 제가 묵었던 숙소는 시먼딩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한국의 명동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역시 시먼딩에 맛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갔었던 시먼딩의 맛집들 차차 포스팅 해드릴게요.

한국에서는 왕성한 식욕을 뽐내던 제가 대만 음식의 특유향과 맛이 입에 잘 안맞아 밥먹을 때 마다 걱정했었는데요. 그런 제가 먹었던 곳들을 소개시켜 드릴테니, 대만의 맛이 힘들다 하신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 가성비 좋고, 맛도 괜찮았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천천리를 먼저 소개시켜드릴게요.

가는 길도 설명드리고 싶지만, 여행하는동안 같은 숙소에 묵었는데도 계속 지도만 보고 찾아다녔더니 더 길주변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위치 설명은 불가하네요. 천천리 위치는 구글맵을 켜서 찾아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시먼딩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천천리는 아침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여 친구랑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대만 여행하면서 목적지를 앞에 두고도 못찾는 경우가 많있는데 역시 하늘천자는 멀리서도 눈에 보이네요.

 

 

?? 핵당황...매장 앞에 가면 메뉴판이 붙어있는데요.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검색해서 주문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직원분이 메뉴판을 주시더라구요. 한국어 메뉴판이 등장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대만 현지 맛집으로 한국분들이 많이 방문하여서 그런지,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있더라구요. 덕분에 어렵지 않게 주문하였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계란굴찜과 돼지조림비빔밥+계란 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보면서 체크를 하고 들어갈 때 주문표를 직원분께 드렸습니다. 저희처럼 메뉴판을 보고 당황하신 한국인분들에게 한국어 메뉴판은 토스하였습니다. ^^

 

 

매장 내부는 한국의 그냥 작은 식당 같았어요. 분식집 느낌? 손님이 계속 많다고 하던데 회전율이 정말 빨라서 줄 서있어도 조금만 기다리시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실 수 있을 거에요.

 

 

계란 굴찜이 먼저 나왔습니다. 생긴 것은 한국의 전과 비슷해서 그런지, 계란 굴전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푸욱 떠보니 굴이 들어있고, 굴 사이사이에는 계란, 전분?같은게 끈적끈적 붙어있더라구요. 소스는 돈까스 소스 맛 같기도 하고 달짝찌근한 맛이었는데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무난한 맛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처음엔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흐물,물컹 거리는 식감 때문인지 점점 흥미를 잃어갔었던것 같아요.

 

 

저 옆에 밥풀들은 제가 붙인게 아니에요.ㅋㅋㅋ '빠르고 싸고 이' 가 이 집의 포인트 인 듯 한데요. 플레이팅에는 신경쓰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밥풀을 떼고 찍을까 고민하였지만 홍보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저는 손님일 뿐이고, 먹어본 후기를 남기는 것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렸습니다. 열심히 섞어서 먹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제 친구는 간장계란밥 같은 맛이었다고 하였는데, 그 보다는 조금 더 달짝지근한 맛이었던 것 같아요. 이 순간 개그우먼 이영자님이 되고싶네요. 역시 맛표현은 참 힘들어요.ㅎ.ㅎ 그저 제 입맛엔 맛있었고, 특히 이상한 향이 안나서 싹싹 다 긁어먹었습니다.

 

총평이라 하자면, 너무너무 맛있는건 아니지만 대만 특유의 향이나 맛이 힘드신 분에게는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천천리는 안전지대였어요. 무난하게 드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아침이나 간식으로 한 두가지 메뉴를 시켜 드셔보세요. 이상 대만 현지인 맛집 천천리였습니다.

 

내돈주고 사먹은 맛집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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