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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할때 앞이 안보인다면? 집에서 안티포그액 만들기!

대빵이. 2019. 3. 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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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사고서는 한 번도 습기 찬 적이 없었는데, 이제 코팅막이 없어지기 시작 한 건지 수영할 때 습기 때문에 물 속에서 앞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안그래도 수영 못하는데... 계속 습기가 차서 수경을 빼서 물 적시기를 반복했어요. 뭐...장비탓을 하는 건 아니지만~ㅎㅎ방해되더라구요.

 

수경을 너무 싼 걸 산걸까 다시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검색 해봤더니 안티포그액들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비싸기도하고 '금방쓴다, 효과가 미미하다, 뿌린곳이 끈적해서 별로다' 등 안좋은 후기가 많아 집에서 만드는 법이 있길래 만들어 보기로했어요.

 

저희 언니도 수영하는 뇨자 이기에 넉넉히 만들어 같이쓰려고 합니다.

 

만드는 법은 엄청 쉽더라구요. 필요한 준비물은 [소주, 물, 식초, 퐁퐁] 4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식초 냄새가 독해서 싫으면 레몬즙으로 대체 하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최대한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하여 싶어 식초로 만들어봤어요.

 

 

소주만 집 앞 슈퍼에서 사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것들로 준비 했습니다.

 

 

모든 재료를 1:1:1:1 비율로 넣어야 하는데, 계량컵으로 쓸게 마땅치 않아 소주잔을 사용했습니다.

(너무 *이슬 홍보대사 같아서 모자이크 했어요...ㅋㅋㅋ) 모두 같은 양으로 준비 해주세요~

 

 

모든 재료를 한 곳에 넣습니다. 저처럼 재료를 따로따로 계량해 놓지 않고 그냥 한 병에 눈금 맞춰서 넣어 만드실 분들은 퐁퐁을 나중에 넣는게 좋을 것 같아요. 퐁퐁을 처음에 넣으면 다른 것들 부으면서 거품이 보글보글 날 수도있어 양 맞추기가 어려울 수 있겠더라구요.

 

 

쒜낏쒜낏~~ 섞어줍니다! 너무 흔들면 거품 잔뜩 올라올테니 재료들이 섞일 정도로만 천천히 저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다이소에서 산 귀여운 공병에 담아 찍어봤어요. 한 개는 언니꺼, 한 개는 제꺼! 남은 것은 따로 보관했다가 리필해서 쓸려구요~

이 액체를 수영하기 전 날이나, 몇 시간 전에 수경 안쪽에 뿌려 놨다가 수영하기 전에 찬물로 쓰윽 헹궈내고 쓰면 된다고 하네요.

헹굴 때 손으로 문지러 닦으면 안되고 흐르는 물에 헹구기만 해야합니다~

 

아직 만들고 써보지 않아 효과를 보진 못했는데, 많이 알려진 방법이니 효과 좋지 않을까요?

다음 수업 때 써보고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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