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근무가 오전 근무여서 3번의 수업을 빠졌더니, 뒤쳐진게 분명해 더 가기가 싫어졌어요.
하지만 이번 달이 끝나가고, 남은 수업도 갈 수 있는 날보다 못 가는 날이 더 많아서 꼭 가야겠다 싶더라구요.
함께 자유형 배우던 분들이 보여서 진도 어디까지 나가셨냐고 여쭤보니...배영이라뇨....!!!?
우리 선생님 왤케 진도가 빠르신 거쥬? 3번 빠졌으면 그럴만 한가요?
걱정을 한 가득 안고 수업 시작!
역시 첫 바퀴는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부터 했습니다. 하...진짜 앞으로 안나가고 힘만 빠져서 선생님 안볼때는 몰래 걸어다녔어요.ㅋㅋㅋㅋ
감기에 걸려서 호흡이 모자란건지, 못 나온 날이 많아서 그런건지 너무 힘들더라구요.
킥판잡고 발차기 -> 킥판잡고 자유형까지는 해봤었는데 아무것도 없이는 첫 시도.
점점 가라앉는 몸뚱이......................................오늘도 물먹는 하마입니다.
수업 5분 남기고 킥판 안고 누워 배영 발차기를 배웠는데 도착한지 모르고 계속 가다가 머리 박고 수업이 끝났어요.
식빵이한테 말했더니 왜 줄을 안봤냐고 하네요. 오잉? 줄? 응?
거의 끝에 다 왔음을 알려주는 줄이 있다고 하네요. 저는 왜 여태 다니면서 그걸 못알아챘을까요. 여태라고 해봤자 4일이네요...ㅋㅋㅋㅋ
유독 파란만장했던 오늘... 이제 이번 달은 갈 수 있는 날이 하루 밖에 안남았지만, 그 날도 밤 근무 끝나고 바로 가야해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다음 달에 근무표가 잘 맞아야 할텐데용...
대빵이의 수영일기 이어지길 바라며... 주말 잘보내세용!!^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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