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비오는 날 대빵이가 식빵이를 양재역으로 또! 마중나와 줬어요. 비도오고 날씨도 쌀쌀해서 찾아가게 된 오향절면을 소개시켜드릴께요.
오향절면 본가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355길 13(도곡동 954-19)
02-3461-9580
자리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오향보쌈 2인을 주문했어요.
벽에 앙증맞은 벨도 붙어있네요. 맥주, 소주로 누르면 누른 주류로 바로 가져다 주시나봐요.
보쌈에 곁들일 수 있는 아이들이 나왔어요. 바로 무채와 절인 깻잎입니다.
드디어 오향보쌈 2인이 나왔는데요. 왼쪽에 국물이 궁굼하시죠? 안에는 커다란 낙지가 들어가 있어요.
이모님이 쉐낏쉐낏 잘라서 보쌈옆에 가지런히 놓아주십니다. 보쌈도 한 줄은 소스가 없고 한 줄은 소스가 발라져 있는데요. 바로 마늘소스에요. 마늘소스가 진하니까 마늘향이 싫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따로 달라고 얘기하세요.
몽글몽글한 계란찜도 나오는데요. 푸딩을 먹는 느낌처럼 너무너무 부드럽더라구요.
보쌈에 무채를 얹어서 한 입~
마늘소스까지 묻혀서 한 입~
고기만 먹다보니 물릴 땐 왼쪽 국물을 공략해보세요. 안에 미나리, 버섯, 홍합, 만두 등 먹을거리가 너무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비도오고 쌀쌀한 날씨에 해물육수까지 진~하게 우려나온 국물을 놔두고 그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 안되겠죠? 당연히 저희도 칼국수 사리를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대빵이가 양재로 마중 나와준 덕분에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식사 뿐 아니라 삼삼오오 모여 소주한잔 기울이기도 좋은 오향절면 여러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내돈주고 사먹은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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